지속가능한 개발의 정의

‘지속가능한 개발 혹은 발전’에 대한 정의는 많으나, 유엔(World Commission on Environment and Development 1987)에서 함께 정의한 내용을 다음과 같이 소개하고자 한다.

sustainable development implies “meeting the needs of the present without compromising the ability of future generations to meet
 their own needs”.

출처 : http://www.un.org/documents/ga/res/42/ares42-187.htm

‘지속가능’의 문제는 현재의 요구도 만족시키지만, 미래에 대한 고려도 있어야 한다는 것을 알려준다.

바이오매스 가스화 기술동향 및 활용방안

오늘 ‘바이오매스 가스화 기술동향 및 활용방안’라는 주제로 홍성구 교수님의 강의를 들었다. 강의내용은 다음과 같다.

  1. 바이오매스 가스화 공정의 역사
  2. 가스화 원리
  3. 가스화 장치의 종류
  4. 합성가스 생산과 이용
  5. 기술동향 – 국내외 현황
  6. 앞으로의 전망

 

추신 : 소규모건축물에서는 바이오매스 가스화보다는 그냥 벽난로처럼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윤초

오늘밤 시계를 1초 늦추는 일[footnote]윤초(閏秒, leap second)세계시(世界時) 와 실제 시각과의 오차를 조정하기 위하여 더하거나 빼는 시간. 오차를 항상 0.9초 이내로 유지하기 위하여 세계시로 1월 1일이나 7월 1일의 0시를 기하여 1초를 더하거나 빼는데, 이 보정(補正)은 1972년부터 전 세계에서 실시하고 있다. [/footnote]을 한단다.

정확한 시간에 대한 인간의 노력이 가상하다.

문제는 그 ‘정확성’이 어디를 기준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이다.

 

아래는 관련 기사이다.

2008년 말을 기해 시간을 1초 늦추는 윤초가 적용됨에 따라 수 년마다 시간을 조정해야 하는 현 표준시 방식을 바꾸자는 논쟁이 불붙을 조짐이다.

 현재 국제사회가 채택하고 있는 지구 자전을 주기로 한 태양시는 1967년 고안된 원자시에 비해 정확성이 떨어져 수 년마다 1초씩 늦어진다.

 지구의 자전주기가 24시간보다 미세하게나마 길기 때문에 빚어지는 현상.

 이같은 차이를 보정하기 위해 국제사회는 1972년 이래 수년마다 시간을 1초 늦추는 윤초 제도를 시행,원자시를 태양시에 맞춰왔다.

 그러나 일부 과학자들은 윤초 적용으로 인해 각종 전자기기의 오작동 등 불편이 적지 않다며 표준시를 태양시보다 더 정확한 원자시로 바꿔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반면 태양시 옹호론자들은 원자시를 기준으로 할 경우 태양 고도가 가장 높은 시점의 시간이 점점 늦어지면서 빚어지는 불편이 더욱 클 것이라는 반론을 편다.

 태양시가 경도 0의 영국 그리니치 천문대를 기준으로 삼는다면 원자시 기준을 내놓는 곳은 프랑스 파리 남서부에 위치한 국제도량형국(IBWM)이어서 이 논쟁은 영국과 프랑스 간 자존심 경쟁의 성격도 띤다.

 원자시를 표준시로 채택할 경우 우리 세대에는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하지만 1천년 이내에 정오가 오후 1시가 되며 수 만년 뒤에는 태양시와 표준시 사이의 괴리가 며칠 이상으로 늘어나게 된다.

 원자시 채택을 주장하는 이들은 인공위성의 운항에서 송전,무선통신 등에 이르기까지 윤초 적용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오류의 피해 영역이 광범위하다고 주장한다.

 IBWM의 엘리사 펠리시타스 아리아스 연구원은 “그리니치 표준시(GMT)는 시대에 뒤떨어진 방식”이라며 미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일본 등의 지지를 토대로 2018년 이후 원자시 채택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태양시 옹호론자들은 이 문제가 인류의 삶을 통째로 바꿔놓을 수 있는 큰 문제라며 신중론으로 맞서고 있다.

 그리니치 천문대의 데이비드 루니 연구원은 “비단 통신산업의 문제로 치부할 문제가 아니다”며 “태양시와 원자시 사이의 괴리를 놔두게 되면 대변동이 발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니치 AP 연합뉴스

출처 : http://www.kdaily.com/news/newsView.php?id=20081231800022

day of year를 번역할 단어를 찾다

태양의 위치를 계산하고자 하면 가장 먼저 등장하는 놈이 day of year이다. 이 놈의 뜻은 1월 1일부터 몇번째 날인가이다. 이렇게 장황하게 설명하는 것이 그동안 귀찮았다. 새로운 말 예를 들어 ‘연중일’과 같은 말을 생각하기도 했다.

드디어 오늘 그런 고민을 해결하였다. 표준국어대사전에서 통일(通日)이란 단어를 찾았다. 그 뜻도 ‘그 해 1월 1일부터 통틀어 계산한 날 수’로 정확히 내가 원하는 것이었다.

한 가지 의문점은 왜 이 단어가 여러 한국말로 된 건축환경 책에서 사용되지 않았을까하는 것이다.

참고로 통일을 계산하는 VB 코드는 다음과 같다.

광고로 본 건축환경

원문은 제 블로그에 쓴 내용인데 외람스럽지만 올려봅니다


정치·사회가 기술을 선도하는 경우가 있는가하면, 기술이 정치·사회를 선도하는 경우도 있는데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뛰어난 기술이 있어도 정치·사회적인 필요가 없다면 뿌리를 내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듯하다. 즉 정치·사회가 기술을 선도하는 분위기랄까

건축환경이란 분야도 그 필요성은 외국에서도 꾸준히 검증되어 왔고 독일, 일본 등 국가에서는 관련 기술이나 시장의 규모가 매우 방대하지만,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는 좀 먼나라의 이야기인 것 같기도 한 실정이다.

건물분야에서 전체 에너지의 40%를 쓰기 때문에 친환경 건축을 해야되고 설비효율을 높여야 된다는 지적도 누누히 있어왔지만, 최저입찰제라든지 분양가상한제 등 그 죽일 놈의 규제와 시장논리 때문에 ‘건축환경’이란 분야의 기술은 공학자의 논문과 설계도에서만 머무르는 일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건물이 완공된 후 건물 운영에 들어가는 비용이 많이 들든 적게 들든 건물을 짓는 입장에서는 별로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일단 싸게 지어놓고 보자는 풍토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던 것이 유가가 하늘 높이 치솟고(최근 다시 곤두박질치긴 했지만서도), 정부에서 ‘친환경’,’녹색산업’등을 신성장동력으로 선정하면서 에너지 절약적이고 친환경적인 기술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게 된 것은 건축환경의 입장에서도 고무적이라고 하겠다.

그러나 정부나 기업, 학계에서 아무리 떠들어도 결국 최종적인 소비자들이 건축환경에 대한 개념이 없다면 그만큼 허무한 것도 없을 것이다. 반대로 소비자들이 그러한 개념에 충분히 노출되어 있다면 정부는 정책을 세우고 기업들은 기술개발을 열을 올릴 것이다.

최근에 이전에 보지 못했던 광고들을 몇 편 접하게 되었는데 논문에서만 보았던 로이유리니 에너지절약형 주택이니 하는 것들이 버젓이 TV화면상에 나오는 걸 보고 깜짝 놀랐다. 아직은 생소하겠지만, 건축환경이란 분야가 사회에 연착륙하고 있지 않나 하는 긍정적인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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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만 보지 말고 창호를 보라는 카피가 인상적. 뭐 디자인이 빼어난 창호라는 걸 강조하겠지만, 보는 이에 따라서는 고기능성 창호를 강조하는 것으로도 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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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광고에서는 창틀, 유리, 실란트라는 다소 기술적인 용어들을 써서 열관류율 및 침입외기 저감을 통해 에너지 절약이 가능하다는 ‘기능적’인 광고를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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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예쁜 것만 보고 선택하는 시대는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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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라/로이유리 등 기술용어의 남발. 짧게 지나가는 것이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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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스위스 하이디 소녀 컨셉으로 나온 스위첸 광고인데

대담하게도 스위스의 에너지 절약형 주택인 미너기하우스(정식명칭은 Minergie-P이며, Minimum energy에서 따온 말 인듯. 스위스에선 Minergie-P, 독일에선 Passivehaus, 오스트리아에서는 Haus der Zukunft라는 이름으로 친환경 에너지 절약형 주택을 선보이고 있는데, 이에 대해서는 추후에 논할 기회가 있을 것이다.)라는 용어를 내세우고 있다. CG에서는 심지어 지붕에 부착된 BIPV(Building Integrated PhotoVoltaic)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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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건설의 홍보 싸이트에서는 ECO-3L House를 대대적으로 광고하고 있다.

 

제곱미터당 1년에 3L의 등유를 사용하는 집이라고 하던가.  더 놀라운 건 열환경 분야, 빛환경 분야, 음환경 분야, 공기질 분야..등 건축환경계획원론에서 나오는 용어가 날 것으로 소개되어 있는 것.


삼성 건설에서도 래미안에 E-큐빅 개념을 적용하여 획기적인 에너지 절약 기술을 선보인다니 한번 기대해 봐야겠다. 거기에 소개된 것은 태양광, 지열에너지, 소형 배기 풍력 시스템, 단열유리, 이중외피, REMS(Raemian Energy Management System)등.

나름대로 건축설계, 건설쪽의 틈새로 떠오르고 있는 건축환경 분야인데, 그 틈새가 점점 넓어졌으면 하는 바램. 이런 광고 더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